국방과학연구소(ADD)와 창원시는 국가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방위사업 인프라 기반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지역 방위산업의 혁신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상호협력 강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미래함정 개념형성연구 및 기본설계 등 미래함정개발에 소요되는 핵심연구를 수행하는 (가칭)첨단함정연구센터의 유치 및 건립을 통해 신규고용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가칭)첨단함정연구센터 건립에 따른 부지 제공 △안보전략 및 국방 관련 정보 교류 △국방의 미래무기체계에 사용되는 소재부품 관련 연구 및 기술지원 협력 등과 관련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방위산업의 최대집적지인 창원시와 세계적 수준의 무기체계와 핵심기술을 개발해 온 국내 유일 국방과학 전문 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의 협력으로 창원지역 방위산업 혁신기반 구축은 물론 국방과학기술 분야의 R&D 역량이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시는 지역방위산업 혁신 인프라 기반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국내 방위산업의 명실상부한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첨단함정연구센터 유치가 지역경제부흥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세규 ADD 소장은 “국내 방위산업의 메카인 창원시와의 협력이 국방과학기술의 발전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오늘 협약이 4차 산업혁명과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대비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국내 방위산업 지정업체 92개사 중 20개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278개사의 협력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의 기동시험장, 해상시험장을 비롯해 국방기술품질원의 기동화력센터, 육군정비창, 해군정비창, 국방벤처센터 등 국내 방위산업의 최대집적지이며, 방산매출비율은 전국의 27.2%에 달한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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