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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독립유공자 '안맥결 총경' 후손 초청 행사 개최


서울경찰청, 독립유공자 '안맥결 총경' 후손 초청 행사 개최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앞줄 가운데), 안맥결 선생의 차남 김선영씨(사진 앞줄 오른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지방경찰청 제공

서울지방경찰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제3대 서울여자경찰서장을 지낸 안맥결 총경의 차남 김선영씨(79)를 초청해 안 선생의 초상화를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안맥결 선생(1901~1976)은 안창호 선생의 조카딸로, 독립자금 모금과 3·1운동 중 일제에 체포돼 만삭의 몸으로 옥고를 치뤘다. 1952년 3대 서울여자경찰서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11월 독립유공자에 등재됐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 의열사와 '100년의 눈빛' 백범 김구 그라피티 작가로 유명한 레오다브(본명 최성욱)가 재능기부 형태로 행사에 참석해 그라피티 작품으로 재탄생한 안맥결 선생의 초상화를 후손에게 기증했다.

레오다브 작가 등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했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첫 경찰수장이셨던 백범 김구 선생의 '민주·인권·민생 경찰'이 되라는 가르침은 오늘날의 모든 경찰에게 하나 된 신념이 됐다"며 "국권회복과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올바른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의 인권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