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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학생들에 1000원 받고 아침밥 제공"

부경대 "학생들에 1000원 받고 아침밥 제공"
부경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부경대 제공.


부경대(총장 김영섭)가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천원에 제공하는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3년 연속 운영한다.

부경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공모한 '1000원의 아침밥 운영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부경대는 학생들의 건강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17년 6월부터 이 사업을 운영, 지금까지 아침시간에 학생식당의 식사메뉴를 1000원에 제공해 왔다.

부경대가 올해도 이 사업을 이어감에 따라 부경대생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학내 3개 식당에서 정식, 국밥, 찌개, 오므라이스, 카레밥, 짜장밥, 김밥, 죽 등 다양한 메뉴를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부경대는 농림부 지원금 3550만 원과 대학 발전기금 3000만 원 등 655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식사가격에서 학생이 내는 1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지원한다.

부경대는 '1000원 아침밥' 사업이 지난해만 4만여명의 학생이 이용하는 등 학생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이같은 성과로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함에 따라 올해 사업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부경대 학생복지과 김사옥 과장은 "부경대 학식은 유튜브 등 SNS에서 부산 지역 대학 학식 중 가장 맛있다고 소문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등 학생들의 아침밥 이용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