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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시티 대구, 6년 연속 해외나눔의료 봉사 실천

보건의료 5개 단체 64명, 베트남 다낭서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다낭을 방문,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의료관련 다양한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추진해 의료기술을 전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외나눔의료 봉사활동은 메디시티 대구의 브랜드를 지구촌 곳곳에 알리고자 (사)메디시티대구협의회 주관 하에 지역 보건의료 단체가 공동으로 네팔을 시작으로 베트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빈증성에 이어 올해 베트남 다낭까지 여섯 번째 봉사 활동이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대구시의사회를 비롯해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간호사회 등 5개 단체 봉사회원 64명이 다낭에 머물면서 4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검진했으며, 건강교육 등도 실시했다.

의사회는 한국에서 이동형 초음파 의료장비를 공수해 복부초음파, 간·신장 초음파 영상 검사중 간암, 갑상선암, 담도암, 이하선암 등 총6증례의 암을 진단했다.

치과의사회는 약과 칫솔을 나눠주면서 치아 검진 및 상담을 실시하고 더불어 치과 진료가 필요한 현지인을 선별, 다낭종합병원으로 후송 조치했다.

인근 유치원도 방문, 200여명에게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도포와 어린이용 칫솔과 치약을 나눠주면서 잇솔질 교육을 실시했다.

약사회는 환자들에게 조제 투약 및 복약지도를 실시하면서 기생충으로 감염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충제를 함께 나눠 현지인들의 위생관리에 도움을 줬다.

간호사회는 진료지원과 화푸보건진료소 인근 유치원을 방문, 10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 등 건강교육을 실시, 준비해 간 선물을 나눠주고, 교육용 모형과 자료는유치원에서 다른 어린이들의 교육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부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백윤자 시 보건복지국장과 차순도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은 다낭시 외무부, 보건부 관계자와의 만남을 통해 의료봉사 뿐만 아니라 양국의 보건의료계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의료진연수, 의료관광 등 지속적인 의료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