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남양주시 독립운동사 도전골든벨

남양주시 독립운동사 도전골든벨.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인 11일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역사 도전 골든벨’행사를 열고 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3·1운동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화도읍 소재 화광중학교 체육관에서 3학년 재학생 130여명이 참여하고 1~2학년 학생이 응원하는 가운데 개최됐다.

전문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행사는, 예선, 패자부활전, 결선 과정을 거치면서 학교 자체에서 출제한 문제를 풀면서 지역만세운동 및 독립운동역사를 공부하고, 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특히 참가 학생들이 정답 판넬에 수기 태극기를 부착하고 두루마기를 착용해 문제를 풀 때마다 3·1독립만세운동의 분위기가 연출됐다.

남양주시 독립운동사 도전골든벨. 사진제공=남양주시

현인숙 화광중 교장은 “이번 행사는 전체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역사인식과 나라사랑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이 매일 등하교 길에 마주하던 3·1운동 기념비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제대로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 학생에게 역사의식과 보훈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3.1운동 기념UCC 제작과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태극기타투 등 기념행사를 가졌고, 오는 4월26일에는 3학년 학생이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양주시 독립운동사 도전골든벨.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는 오는 4월30까지 진행하는 찾아가는 웹툰 임정 수립 기념전시회를 골든벨 행사장에 개최해 100년 전 임시정부 수립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화광중학교 내 3·1운동 기념비는 남양주 화도지역 만세운동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8년 11월 건립돼 보훈처는 1999년 현충시설로 등록했다.

[e-mail]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