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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만들기 나서

지역 대학 및 의료기관들과 ‘자녀안심케어’협약 체결
맞벌이가정 병원입원아동 돌봄지원으로 저출산 극복

창원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만들기 나서
경남 창원시가 12일 지역 대학 및 의료기관들과 창원대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장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창원’을 위한 자녀 안심 케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창원시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본격 나선다.

창원시는 12일 창원대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장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창원’을 위한 자녀 안심 케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창원대·대한아동병원협회·삼성창원병원·창원경상대병원·창원파티마병원·한마음창원병원·창원시간호사회 등이 참여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창원시는 사업운영과 예산편성 지원 △창원대는 병원아동보호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설 및 운영 △의료 기관 및 단체는 병원아동보호사 현장실습 및 취업 후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시가 추진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창원, 자녀안심케어’사업은 맞벌이가정의 병원입원아동 돌봄지원과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노동부 지역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로 30명의 병원아동보호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병원아동보호사 양성은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창원대 산학협력단에서 오는 15일부터 5월 24일까지 진행한다.

시는 조례개정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오는 7월부터 병원입원 아동을 대상으로 병원아동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맞벌이가정의 돌봄사각지대 해소 및 경력단절여성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병원입원자녀 안심케어 사업이 자녀양육 가정과 여성들의 취업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 후 열린 포럼에서 협약기관 및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병원입원자녀 안심 케어사업과 병원아동보호사에 대한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