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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과거100년 딛고 미래100년 준비

고양시 과거100년 딛고 미래100년 준비
고양 독립운동가의 길’ 함께 걷기. 사진제공=고양시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선열이 수놓은 과거 100년을 자양분으로 삼아 행복한 미래 100년 준비하고자 독립운동 관련 프로그램을 오는 8월15일 광복절까지 다채롭게 진행한다.

고양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문화공연 및 포럼을 비롯해 어울림영화관 3월 특별상영전, 선상만세시위 재현행사, 대한민국 100년 역사 특별사진전, ‘고양 독립운동가의 길’ 함께 걷기, 항일음악회 등을 진행했다.

걷기 행사 ‘고양 독립운동가의 길’은 13일 일산문화공원과 호수공원에서 1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고양의 위대한 독립운동 정신과 평화의 바람을 담아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대체로 “고양에 독립운동가가 있었다는 사실과 그것도 무려 74인이나 된다는 점에 놀랐다”며 “고양시에 오래 살았지만 호수공원 벚꽃길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고 이번 행사에 참여하길 잘했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30사단 내에서 2500여명의 시민 및 군장병이 참여한 가운데 항일음악회가 열렸다.

고양시 교향악단, 고양시립합창단, 고양신한류예술단, 노관우 밴드, 가수 신형원, 30사단 군악대 등이 30사단이 가진 역사적 아픔(일제 강점기 일본군 주둔지 및 강제징집 피해자 집결소)를 달래줬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100년 전 그날을 기억하고 그동안 발전과정을 차분하게 성찰하면서 희망찬 미래 100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평소 듣기 어려운 항일음악을 듣다보니, 가슴이 뜨거워지고 선열의 항일의지가 절로 느껴졌다”고 마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74인의 고양 독립운동가 활동상을 주제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4월20일 오전 10시 일산동구청 강당) △고양독립운동사 교육사업(고양시 광복회 주관) 등을 개최하는 등 특색 있고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