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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젊은층이 타깃..유튜브·카톡서 예방홍보

보이스피싱 젊은층이 타깃..유튜브·카톡서 예방홍보
유튜버 디바제시카

2030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하면서 금감원이 유튜브,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피해예방 홍보를 강화한다.

금감원은 유튜버 디바제시카가 19일 '금요사건파일'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법 소개하는 등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톡 등 유명 SNS와 연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 보이스피싱 전체 피해액 4440억원 중 20~30대 피해액은 916억원(20%) 수준에 달했다.

대학생 대상 '보이스피싱 인식도 설문조사(2018년 9월)에서 정부기관 사칭형 전화피해가 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통장 등 개인금융거래정보 요구 25%, 대출사기형 23% 순이었다.

젊은층 3분의1은 정부기관에서 '돈을 안전하게 보관해준다'고 잘못 알고 있기도 했다.

금감원·범금융권은 유튜버 디바제시카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법 소개뿐 아니라 카카오톡 등 SNS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한다.

'오늘의 카톡'은 취업관련 금융사기(통장양도) 및 정부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범죄수법을 카톡 대화형식으로 재미있게 전달한다.

카드뉴스는 20~30대 젊은층 맞춤형 카드뉴스 4편 대출사기·정부기관사칭·메신저피싱·취업사기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제작한다.

페이스북은 젊은층 구독자를 다수 보유한 페이스북의 '꿀팁 저장소' 및 '각종사건사고'에 홍보 영상 게시하고, 인스타그램에는 뷰티·패션·먹방· 요리·여행 등 40개 채널에 홍보영상·카드뉴스 게시한다.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배너홍보를 2개월간 진행하고, 네이버 포스트·빙글에 카드뉴스도 게시한다.

금감원은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SNS로 점차 교묘화·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수법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것"이라며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