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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20일 이미선 임명 규탄대회…'총동원령' 발령

한국당, 20일 이미선 임명 규탄대회…'총동원령' 발령
황교안 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 News1 김명섭 기자

세종문화회관 앞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개최
각 당협별 '협조인원' 설정…"적극 홍보·참석 당부"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자유한국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에 강력 반발, 20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국당은 이날 한선교 사무총장 명의로 각 시·도당 위원장,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에게 보낸 협조공문을 통해 "문재인정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를 개최하니 각 당협 및 국회의원실의 적극적인 참석 및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공문에서 "이 후보자 임명강행은 문재인정권과 정부·여당의 기본원칙 무시를 넘어 국민 무시,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 무시 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중립이 생명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자리에 대선캠프 출신 인사 임명강행도 모자라, 국회와 여론을 무시한채 코드 재판관 임명으로 헌법재판소를 장악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이 마련한 규탄대회는 20일 오후 1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된다.

한국당은 규탄대회에 당을 상징하는 붉은계열 복장이나 손수건, 모자, 머리띠 등 붉은색 소품을 착용할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한국당은 또 각 시도당에 '공문을 소관지역 당협과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지 않는 지역구 국회의원실에 송부하고, 적극적인 행사홍보'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한국당은 원내 당협위원장의 경우 '수도권 300명, 수도권외 지역 200명', 원외 당협위원장은 '수도권 200명, 비수도권 100명'으로 '참석 협조 인원'을 설정하고 준수해줄 것을 주문했다.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지 않는 지역구·비례대표 의원의 경우에는 각각 150명, 100명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