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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한국당 장외투쟁에 "탄핵 당사자들 코미디…기괴해"

평화당, 한국당 장외투쟁에 "탄핵 당사자들 코미디…기괴해"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News1 박정호 기자

"靑도 답답…민주당과 개혁열차 속히 달리게 해야"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을 규탄하기 위해 대규모 장외투쟁에 나서고 있는데 대해 민주평화당은 중단을 촉구하면서, 청와대를 향해서도 비판 목소리를 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국당을 겨냥 "불과 2년 전에 부적절한 인사 수준을 뛰어넘는 국정농단으로 탄핵을 당한 당사자들"이라며 "인사 문제를 성토하겠다며 청와대로 우르르 달려가는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는 모습은 기괴하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외투쟁을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은 고구마 100개를 먹은 듯 답답하다"며 "한국당은 당장 국회로 돌아와 선거제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인사 난맥상을 초래한 청와대도 답답하다"면서 "청와대와 여당도 멈추어선 개혁 열차를 하루속히 달리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다"며 "개혁을 걷어찬 여당이나 국회를 걷어찬 한국당은 국민의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정현 민주당 대변인 역시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장외투쟁할 명분이 없다.
그들만의 '메이리 없는 잔치'로 끝날 것"이라며 "그동안 번번이 국회 보이콧을 한 한국당이 지금 있어야 곳은 국회"라고 말했다.

이어 "5·18 망언' 의원들에 대한 징계 결과도 언발에 오줌 누기 식이었다. 무슨 낯을 들고 광화문 광장에 나가서 대국민 장외투쟁을 벌인다는 것인가"라며 "즉각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과 개혁 입법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