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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패스트트랙 국회 파국 몰아…피·땀·눈물로 싸울 것"

황교안, "패스트트랙 국회 파국 몰아…피·땀·눈물로 싸울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박수를 치고 있다. 이날 의원들은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 설치법 등의 패스트트랙 여야4당 합의 사항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쳤다. 2019.4.23/뉴스1 © News1 김명섭

"文대통령과 그 세력, 좌파독재 위한 '위험한 약속' 실행"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장기독재를 위한 악법들이 패스트트랙을 타고 국회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겠다. 저의 피와 땀, 눈물로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냐, 독재냐. 그 기준은 삼권분립에 있다"면서 "모든 독재국가는 대의기구와 견제기능을 무너뜨리고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를 장악했다. 좌파 독재체제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그 세력만의 '위험한 약속'이 실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출발점은 청와대다. 문 대통령과 80년대 운동권 출신들이 똘똘 뭉쳐 외부를 향해 배타적인 장막을 치고 행정부를 완전 장악했다"며 "좌파단체 우리법연구회 출신을 대법원장에 임명하면서 사법부를 장악하고 이미선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 강행하면서 헌법재판소도 접수, 사법 독재의 퍼즐도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추진하는 선거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대해 "지금 국회에서는 입법 독재를 위한 야합이 펼쳐지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독재 플랜은 퇴로가 없을 정도로 거침없이 몰아치고 있다"며 "정당과 국회, 언론을 비롯한 자유민주주의 핵심기능을 완전히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싸우겠다. 국회 안에서도 국회 밖에서도 싸우고, 거리에서도 싸우겠다"며 "대한민국 역사는 오늘, 우리의 뜨거운 싸움을 잊지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