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캡은 대신PE-SK증권·아주IB 등 5곳
3000억원 규모 출자가 이뤄지는 성장지원펀드 미드캡에 케이스톤파트너스, SG PE,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선정됐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장지원펀드 미드캡 숏리스트에 6곳이 올랐지만, 케이스톤파트너스, SG PE,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최종 위탁운용사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운용사는 각각 1000억원을 출자받아 펀드당 3000억원을 결성해야 한다. 총 9000억원 규모다.
그로쓰캡에는 대신PE-SK증권, 아주아이비투자, 엘비프라이빗에쿼티,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5곳이 선정됐다. 그로쓰캡 리그의 경우 각 운용사에 600억원을 배정하게 되는데 이들 운용사는 최소 17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루키리그는 더블유더블유지자산운용(WWG), 수인베스트먼트,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등 3곳이 선정됐다.
특히 루키리그의 경우 3개 운용사 중 한곳에는 160억원, 나머지 2곳에는 120억원을 출자해 차등을 두기로 했는데 WWG가 160억원을 출자받는 운용사로 낙점됐다. WWG는 최소 400억원, 나머지 2곳은 최소 3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이번 성장지원펀드 공고에는 총 51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전체 경쟁률을 2.7대1이었다. 특히 루키리그의 경우 6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 가장 치열했다.
선정된 운용사는 오는 10월말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펀드의 존속기간은 결성일로부터 10년 이내이며 투자기간은 결성일로부터 5년 이내다.
미드캡, 그로쓰 캡, 벤처, 루키 리그는 합친 정책 출자금은 8500억원, 민간 출자금 1조5800억원으로 총 2조4300억원 규모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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