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6일 성북구청장실에서 실시된 성금전달식에서 김연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관장(왼쪽)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금 성북구에선 강원지역 산불피해 주민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석관동 통장협의회를 시작으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의 성금기탁에 이어 성북구 자율방재단, 생명의전화 종합사회복지관 등 각계각층에서 산불피해 주민의 희망찾기를 위한 나눔행렬이 진행되고 있다.
성금 모금방식도 다양하다. 단체의 활동비를 절약하기로 모든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기부하는 곳이 있는 반면, 십시일반 작은 성금들이 모여 큰 뜻을 이룬 경우도 있다.
최근 성금 전달을 위해 성북구청을 방문한 생명의전화 종합사회복지관은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50만원을 “강원도 산불피해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이승로 성북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성북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북구협의회도 이승로 구청장을 찾아 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필순 회장은 4월 25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성북구협의회 임원진과 함께 성북구청장실을 방문해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며 지역민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이에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에 있는 기관과 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마련한 성금을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에 잘 전달하겠다"며 마음을 담은 감사장을 각 단체들에게 전달했다.
성북구는 각 기관 및 단체에서 전달된 성금을 모아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의 빠른 복구를 위한 지원금으로 전달 할 예정이다.
한편 성북구의회도 지난 17일 본회의장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주민들을 위한 성금을 모았다.
이날 모금은 제265회 성북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끝난 후 의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모아진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임태근 의장은 “큰 산불로 인해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지역경기까지 위축되고 있다”며 “성북구의회에서 전달한 성금이 강원도민들의 일상생활 복귀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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