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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속초항 모항으로 북방항로 취항 크루즈페리 도입


사업추진 주체 ㈜한창으로 변경, 오는 9월부터 시범․정식 취항.
러시아 슬라비얀카 주 2항차, 일본 기타큐슈 주 1항차 운항.
강원도, 남북관계 개선 시 ‘평화크루즈 페리’로 확대 운항 계획.

【춘천=서정욱 기자】28일 강원도와 속초시는 ㈜한창이 지난 26일 속초항을 모항으로 북방항로를 운항할 선박을 도입하였다고 밝혔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한창은 당초 ㈜갤럭시크루즈가 추진 중이던 속초항 북방항로 화객선 운항 사업에 지분참여 형태로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선박인수가 지연되는 등 ㈜갤럭시크루즈의 사업추진이 늦춰지자 전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 속초항 모항으로 북방항로 취항 크루즈페리 도입
28일 강원도와 속초시는 ㈜한창이 지난 26일 속초항을 모항으로 북방항로를 운항할 선박을 도입하였다고 밝혔다. 사진은 속초항의 전경. 사진=속초시 제공
이에 사업 추진을 결정한 ㈜한창은 지난 24일 선박대금 잔금 지급을 완료, 현재 일본에 정박 중인 선박에 대한 인수절차를 완료하였다 고 밝혔다.

이번 선박인수절차 완료로 지난 해 8월 14일 선박구매계약 후 약 8개월 이상 시간을 끌며 지지부진했던 선박도입이 완료되었다.


강원도 관계자는 “앞으로 해양수산부로부터 운항면허를 발급받고, 금년 7월까지 국제 운항규정에 맞게 선박을 수리한 후 9월부터 정식 운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인수 절차를 마친 선박은 1만7329톤으로 여객 600명과 화물 244TEU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으며, ‘속초 ~ 러시아 슬라비얀카’을 주 2항차, ‘속초 ~ 일본 기타큐슈’를 주 1항차 운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