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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1부 '대박'…2부는?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1부 '대박'…2부는?
2019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1부. 사진제공=양평군


[양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2019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1부가 26일 개막돼 3일 동안 누적관람객 15만명이 다녀갔다. 지역경제 직접효과도 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1부 성공의 기세가 오는 5월3일부터 열릴 2부 축제에도 재현될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창석 축제추진위원장은 28일 “10년 간 축제를 하면서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 지난 몇개월 간 축제를 준비하면서 힘들던 기억이 한꺼번에 눈 녹듯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축제추진위원과 기관단체장이 직접 참여한 진상행렬, 창작뮤지컬 ‘마의태자와 용문산 천년은행나무’, 전국 산나물가요제, 산나물.농특산물 부스 대폭 확대 등 다양한 시도가 지역주민과 관람객에게 ‘오감 만족’을 안겨주며 누적 방문객 15만명을 동원하고 지역경제 직접효과가 2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1부 '대박'…2부는?
2019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1부. 사진제공=양평군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1부 '대박'…2부는?
2019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1부. 사진제공=양평군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1부 '대박'…2부는?
2019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1부. 사진제공=양평군

올해 축제는 산나물 채취시기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용문산 관광지에서 열릴 2부축제보다 일주일 앞당겨 1부 행사로 진행해 제철을 맞은 신선도 높은 산나물을 적기에 판매해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용문산 천년은행나무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대규모 콘서트 공연으로 먹거리 위주의 소비성 축제에서 벗어나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또한 용문천년시장 경기공유마켓의 장난감 경매, 젊은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테이크아웃(TAKE-OUT) 먹거리 배치 등 용문역 앞 T자형 축제장 동선을 용문천년시장까지 연결해 U자형 동선 연계로 관광객 체류시간을 3시간 이상 늘려 지역상인의 매출 증가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용문산산나물축제는 여타 자지단체 축제와 달리 경의중앙선 전철역인 용문역광장에서 개최돼 별도 차량이용 없이 대중교통을 통한 축제장과의 직접 연결로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축제장 부스 참여자를 기존 점포 상인과 양평군민으로 한정해 지역농민과 상인이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1부 '대박'…2부는?
2019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1부. 사진제공=양평군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1부 '대박'…2부는?
2019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1부. 사진제공=양평군

윤건진 용문면장은 “축제가 성공한 모습을 보면서 주민과의 끝없는 소통을 통한 축제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앞으로 용문역 뒤 산나물공원, 산나물체험장, 산림청 양묘사업장 부지를 활용해 보다 다양한 즐길거리.콘텐츠를 개발하고 주차장 확보 방안도 마련해 내년에는 국내 최고의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