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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증권 “덱스터, 글로벌미디어 산업 성장 최대 수혜주”


토러스투자증권은 29일 덱스터에 대해 글로벌미디어 산업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영화관으로 한정적이었던 채널이 넷플릭스, 월트디즈니(Disney+)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의 발전과 함께 VR, AR 등 뉴미디어 시장의 출현으로 콘텐츠 공급 채널이 다양화되면서 시장 규모가 증가 중”이라면서 “영화 산업 및 뉴미디어 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드라마, 영화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VFX(Visual Effects, 시각특수효과)의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동사가 직 접적인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수주 기반의 VFX용역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했던 덱스터는 2018년부터 투자 및 제작을 통해 콘텐츠 산업 전반의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에 처음 ‘신과함께1,2’를 통해 투자수익 97억원이 발생했으며, 올해는 동사가 약 150억원, 나머지 금액은 CJ ENM에서 투자금을 조달해 영화 ‘백두산’을 제작하고 있다. 과거 ‘신과함께1,2’와 차이점은 자회사 덱스터 픽쳐스에서 ‘백두산’ 제작을 진행해 투자수익뿐만 아니라 제작매출까지 수익으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최 연구원은 “덱스터는 현재 ‘신과함께3,4’, ‘더 문’ 등 여러 영화제작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백두산’급 영화를 매년 제작할 예정으로 향후 성장성이 가시화 될 전망”이라며 “또한 VFX를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영상 콘텐츠 뿐만 아니라 테마파크, VR, AR 등 다양한 뉴미디어 산업으로 수주와 매출처를 확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는 VR 테마파크 ‘VRIGHT’, CGV 용산 아이파크몰 ‘V-BUSTERS’ 등에 다양한 영상들을 제작, 배급하고 있으며, 해외는 중국 완다그룹 테마파크 3곳, 에버그란데 그룹 테마파크 1곳 총 247억원 규모의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VR, AR 산업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어 덱스터의 매출처 다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