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25일, 6월 1.2일까지
캠퍼스 개방, KBS열린 음악회
유명 뮤지컬 갈라 콘서트, 특별강연회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퀴즈쇼 등 다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최수상 기자】 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개교 10주년, 설립 12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캠퍼스가 개방되고 KBS열린 음악회, 유명 뮤지컬 갈라 콘서트,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퀴즈쇼, 특별강연회 등이 펼쳐진다.
‘열 살 UNIST, 열 번째 다리를 놓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교 기념행사는 오는 5월 17일~25일까지 9일간 대학 캠퍼스와 이어 6월 1,2일 울산대공원에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정무영 UNIST 총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UNIST의 개교와 성장 모두 울산시민과 지자체의 성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제대로 표현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학교를 열고 시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열 살 UNIST, 열 번째 다리를 놓다’라는 주제와 관련해 "UNIST 캠퍼스에는 실제 9개의 다리가 있으며 ‘열 번째 다리’는 가상의 다리로서, 개교 1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UNIST를 더욱 단단하게 연결하고, 과학기술과 사람들을 이어주는 다리를 놓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UNIST가 준비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5월 17일부터 진행되는 ‘Open University Week’다. 울산지역 중, 고교생과 일반 시민들이 신청하면 UNIST 캠퍼스를 방문해 연구현장과 교육 장면을 둘러보도록 꾸렸다. 학생과 시민 대상 프로그램은 구분돼 있으며, 실험실과 강의실을 탐방하는 중간에는 UNIST 성과들이 모인 ‘과학관’ 형태의 전시관도 마련된다.
이어 21일 오후 7시 30분에는 ‘BNK 경남은행과 함께하는 KBS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2009년 UNIST의 첫 돌을 축하하러 캠퍼스를 찾았던 ‘KBS 열린음악회’가 캠퍼스를 다시 방문해 뜻깊은 음악회를 가진다.
23일 오후 7시부터 9시 20분까지는 ‘생명과학 특별강연’이 열린다. 우리나라의 대표 게놈 연구자인 박종화 UNIST 생명과학부 교수와 조승우 UNIST 생명과학부 교수가 유전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특강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200명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24일에는 UNIST 실내체육관에서 ‘뮤지컬 갈라쇼 클라이막스’ 공연이 펼쳐진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도전! 과학골든벨’은 25일 UNIST 실내체육관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업경진대회’는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UNISAPARK(학생창업전용공간)에서 진행된다. 두 행사 모두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는다.
한편 UNIST는 지난 2007년 9월 울산과학기술대학교으로 설립, 2009년 3월 개교 및 첫 입학식을 가졌으며 지금까지 483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15년 울산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한 뒤 현재 학생 4125명 교수 325명에 이르고 있다. 2018년 기준 라이덴랭킹 국내 1위, THE순위 국내 랭킹 6위로 국내 최상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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