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 사회 원로 청와대 초청
-취임 2주년 앞두고 국정 운영 등 조언 구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계 원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부터 오른쪽으로 전윤철 전 감사원장, 정운찬 한국 야구위원회 총재(전 국무총리), 박봉흠 SK 사외이사(전 기획예산처 장관), 최정표 KDI 원장, 김수현 정책실장, 주형철 경제보좌관, 윤종원 경제수석, 노영민 비서실장,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중수 한림대 총장(전 한은총재), 강철규 서울시립대 명예교수(전 공정거래위원장), 박승 중앙대 명예교수(전 한은총재).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사회 원로 12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취임 2주년을 앞두고 국정운영 방향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자리다.
오찬에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이종찬 전 국정원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김우식 전 부총리 등이 참석한다.
또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과 사회학자인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 문화인류학자인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더불어민주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을 지낸 조은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을 지낸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 학계 인사들도 초청됐다.
김영란 전 대법관과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지형 전 대법관 등 법조계 인사들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다.
중도·보수로 분류되는 인사들도 초청돼 '쓴소리'도 나올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서 원로들과 개혁과제를 비롯해 노동 문제, 사회안전망 강화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대화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일에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계 원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 바 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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