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유기동물 입양카페 ‘리본’/사진=강동구청
강동구가 유기동물 입양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동물보호센터의 유기견 입양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유기견 입양비 지원 정책은 유기견 분양률을 높이고 입양할 때 드는 병원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입양 비용이 20만원 이상인 경우 10만원을 지원한다. 20만원 미만이면 총 금액 50%까지 지원해 준다.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입양한 건에 대해서는 소급이 가능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강동구 지정 동물보호센터(GD동물병원, 둔촌동물병원)와 강동리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사람이다. 동물보호센터에서 분양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동물병원에서 입양비 지원이 가능한 질병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입양비용 지원이 가능한 항목은 질병진단 키트비,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수술비, 내장형 동물등록비, 미용 등이다.
강동구에 동물병원에서 든 비용 영수증과 입양비 지원 청구서를 제출하면 절차가 마무리된다.
입양비 지원 청구서는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와 강동구 유기동물분양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강동구는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라는 새로운 행정영역을 개척해 유기동물 문제를 다룬다. 2017년 11월 개관한 강동리본센터는 유기동물 입양카페로 총 112마리 유기동물이 분양됐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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