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서귀포시, 5일 어린이날 맞아 ‘해피! 아이사랑' 행사 진행
원희룡 지사 “사랑받고 자란 어린이가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 것”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5일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97회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어린이를 어깨에 태워 함께 놀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제97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오전 10시 제주시 애향운동장(제주시)과 제주월드컵경기장(서귀포시)에서 ‘HAPPY! 아이사랑’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어린이날 행사에는 2만5000여명(제주시 2만여명·서귀포시 5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모와 함께 왕관·비즈팔찌 만들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야외 체험활동을 즐겼다. 또 먹거리마당에선 떡꼬치·솜사탕·팬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제주시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사랑 받고, 긍정적으로 모든 것을 바라볼 수 있도록 자란 어린이들이 미래의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어린이들에 대한 도민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어린이 날 축하 박 터트리기 행사와 기념사진 촬영, 목마 태우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선 정부포상(11명)과 도지사 표창(18명) 등 모범어린이와 아동복지 유공자 72명에 대해 표창장이 수여됐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4월 25일 도내 6세 미만 아동들을 대상으로 재산과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첫 아동수당(매월 10만 원)을 지급했으며, 보호대상 아동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보호 종료 청소년들에게 자립수당 지원을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 1월말 기준 아동수당 지급 대상은 2013년 2월 이후 태어난 3만5190명(제주시 2만6863명·서귀포시 8327명)으로 집계됐다.
또 만 18세가 돼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의 보호시설을 퇴소하거나 가정위탁 보호가 끝나는 보호종료 청소년 74명에게 월 30만원씩 자립수당을 첫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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