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계속지원대학으로 서울대, 건국대 등 57개교가 선정됐다. 지원중단대학인 고려대, 순천대, 한동대 등 10개교는 추가선정평가를 받아야 한다.
교육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교육 내실화 및 학생·학부모의 대입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대학의 입학전형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사업예산은 559억 4000만 원으로 68개교 내외의 대학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년이다.
이번 중간평가는 대입전형에 대해 이해가 높은 대학 및 고교·교육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공정하게 실시했으며 사업총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8년 사업참여대학 67개교 가운데 계속지원대학 57교를 선정했다.
계속지원대학은 유형Ⅰ 52교 △수도권1 그룹: 건국대, 경기대, 경희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명지대, 서울대, 숭실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수도권2 그룹: 가톨릭대, 강남대, 광운대, 대진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세종대, 아주대, 안양대, 인천대 △지방1 그룹: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계명대, 공주대, 대구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원광대, 전남대, 조선대, 충남대 △지방2 그룹: 부산가톨릭대, 선문대, 순천향대, 안동대, 전주대, 충북대, 한국교통대, 한남대, 한림대, 한밭대 △특수목적 그룹: 경인교대, 광주교대, 금오공대, 부산교대, 진주교대이며, 유형Ⅱ 5교 △지방중소형 그룹: 강릉원주대, 건국대(글로컬), 군산대, 대구한의대, 청주교대이다.
계속지원대학에는 채용사정관 수 등을 고려해 최소지원금을 우선 배분하고, 추가선정평가 이후 최종지원금을 확정한다.
지원중단대학은 유형Ⅰ 고려대, 부산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순천대, 전북대, 한국교원대, 한동대 등 9개교, 유형Ⅱ 우석대 등 1개교로 총 10개교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원중단대학에 대해 이의신청 및 전형개선 등을 위한 자료로 충실히 활용할 수 있도록 평가결과를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라며 "추가선정평가는 중간평가에서 지원중단이 확정된 대학과 신규신청대학을 대상으로 6월 초에 실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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