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끈질긴 설득 끝에 10대 여성부터 안전확보
30대 여성은 25분께 난간에서 내려와
7일 울산대교 중간지점에 여성2명이 투신하려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출동해 4시간 넘게 설득작업을 벌였다. 2명의 여성은 4시간 50분만에 모두 울산대교에서 내려와 안전하게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진=독자제공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대교에서 투신을 기도한 여성 2중 모두 경찰의 설득으로 난간에서 벗어나 안전이 확보됐다.
울산소방본부와 울산해경에 따르면 투신을 기도중 10대로 추정되는 여성 2명 모두 경찰의 설득 끝에 투신 시도 4시간 50분만인 오후 9시 20분께 모두 울산대교 난간에서 벗어나 경찰의 의해 안전이 확보됐다.
이들 여성 2명은 곧바로 1119구조대 응급차량에 실려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됐다.
울산경찰청은 7일 오후 4시 32분께 "두 여성이 난간 밖으로 나가 맨발로 서 있다"는 신고를 접수, 현장으로 출동해 투신 기도 중인 여성 2명을 설득해 왔다. 두 사람은 30대와 10대로 추정됐으며 "삶이 힘들다"라는 말을 반복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날 울산대교 방어진 방향을 전면 통제하고 울산해양경찰서, 소방구조대 등이 현장으로 출동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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