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사진제공=하남시
[하남=파이낸설뉴스 강근주 기자] 하남시는 시민이 생활 주변의 문제를 찾고, 새로운 시각에서 해법을 모색하는 ‘시민 주도 문제 해결’ 플랫폼인 하남형 리빙랩 ‘하남공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명훈 하남시 혁신기획관은 8일 “현대 행정에서 시민은 더 이상 고객이 아니며, 정책 결정의 주체인 동시에 문제 해결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 정책 실행자”라며 “이번 리빙랩을 통해 주권자인 시민이 주도적으로 시정에 참여하고 시정을 이끌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공감은 생활쓰레기, 주차난, 원도심과 신도심의 불균형, 어린이 통학안전, 치매어르신 보호 등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를 설계부터 해법 도출까지 모든 과정에 시민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해법을 도출하는 사회 혁신 프로젝트다.
하남시는 작년 10월부터 154+ 행복시청 혁신과제 발굴, 시민과 대화, 전지적 참여 시민 프로젝트, 시민 참여 정책 발굴 ‘동행’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 연령, 지역별 시민 참여를 통해 최종 리빙랩 3대 과제를 선정했다.
3대 과제는 △문화재생 프로젝트Ⅱ △우리동네 마음지킴이 커뮤니티 케어 △안심미소 통학길 등이다. 문화재생 리빙랩(덕풍천 환경&문화 연구소)은 덕풍천, 한강둑방길 등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산책로에 발생하는 문제점(반려견 배설물, 이용객 불편 등)을 하남의 중심 하천인 덕풍천을 중심으로 해소해 친환경 문화공간을 조성해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문화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우리동네 마음지킴이 커뮤니티 케어 리빙랩은 자살, 치매 등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돼 지역주민과 민간, 공공기관이 협력해 회복과 마음 치유를 통한 생명사랑 실천 프로젝트다.
덕풍으로 퍼지는 안심미소 통학길 리빙랩은 지역 학부모, 학교, 주민이 함께 구도심 학교 주변 교통 등 생활안전을 확보하고 공공성과 쾌적성을 개선해 어린이가 안전한 통학길 만들기 프로젝트다.
하남시는 3대 리빙랩 과제를 아우르는 리빙랩 통합 명칭을 국민생각함 공모를 통해 시민 300여명의 의견과 심사 결과 하남공감으로 확정했다.
하남시는 3대 과제 추진을 위해 하남혁신통합조직인 히트(HIT)와 과제별 지역주민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구성해 리빙랩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HIT(Hanam Inovation Team)는 하남시, 신세계(스타필드 하남), 경찰서, 소방서, 하남도시공사, 하남문화재단, 자원봉사센터 혁신담당자로 조직된 거버넌스 혁신 협업 조직이다.
한편 하남시는 시민 참여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시민참여 정책컨퍼런스’, ‘지역복지 혁신사업’, ‘신(新)사업 발굴 제안 경진대회’에 ‘하남형 리빙랩 프로젝트’ 등을 총괄 포함하는 지역사회 참여 ‘하남 혁신’ 대표 브랜드를 발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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