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월 서울 주요 간선도로별 교통사고 추이 |
(단위) |
지역 |
2019년 |
2018년 |
전년대비 증감(%) |
종로-왕산로 |
143 |
175 |
-18.3 |
강남대로 |
81 |
113 |
-28.3 |
양화로 |
19 |
43 |
-55.8 |
남부순환로 |
50 |
70 |
-2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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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사고 다발·교통무질서 지점 등에 교통순찰대·도시고속순찰대 등을 동원해 순찰 및 합동단속을 실시하는 '트래픽원 팀' 운영을 통해 전년대비 사고 및 사망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과에 따르면 트래픽원 팀 운영을 시작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교통사고는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한 1만1712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교통사망사고는 전년동기에 비해 31.8%가 줄어든 73명이었다.
서울경찰은 올해 2월부터 교통사고 취약시간대, 사망사고 다발·교통무질서 지점 및 강남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경력 80여명, 장비 50여대 등 지방청·경찰서 가용경력을 총동원하는 트래픽원 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통법규 위반 등 교통무질서행위를 사전 제압하는 가시적인 안전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주간에는 이륜·사업용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을 위주로 이륜차 안전모미착용, 사업용 차량 신호위반 등을 중점 단속했다. 야간에는 유흥밀집지역 주변 및 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로 등에서 음주운전을 중점 단속하는 한편 심야에는 교통순찰자가 제일 하위차로를 서행 운전하면서 정밀순찰하고 새벽시간 화물차량의 불법 주정차, 무단횡단 제지 등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2~4월 사망사고의 40% 가량을 차지하던 사업용차량 사망사고는 올해 38%(16명) 감소해 26명을 기록했다.
보행자 사망사고는 교통순찰차, 경찰오토바이 등을 통한 가시적인 순찰과 안전조치 등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3명(41.3%) 감소했다.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주요 간선도로를 경찰서 권역별로 연계해 안전활동을 펼치면서 강남대로는 교통사고가 전년대비 28.3%, 남부순환로는 28.6% 각각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교통사고통계 분석결과를 토대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수~일요일 야간·새벽시간대에 트래픽원 팀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6월 25일부터 시행되는 음주단속 처벌기준 강화에 따라 유흥밀집지역 및 시계 전용도로 진출입로 등에서 음주운전을 집중 단속하고 플래카드, 가변전광판 등을 활용해 사전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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