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 임직원들과 G4A 코리아 참가기업 관계자들이 지난 8일 시작한 '제3회 G4A 코리아’ 프로그램 현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바이엘코리아 제공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바이엘코리아는 지난 8일 '제3회 G4A 코리아’ 프로그램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3회째 진행되는 G4A 코리아는 바이엘 본사가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의 국내 버전이다.
G4A 코리아는 바이엘코리아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집중 멘토링 및 컨설팅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사업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국내 생명과학 스타트업에 최적화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 한 달 여간 접수 기간을 거쳐 기술의 혁신성 및 바이엘과 사업 협업 가능성 등의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총 3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스타트업은 △직분사 멸균 공정 기술 및 의료·농식품 분야에 적용 가능한 플라즈마 기술 개발사 ‘플라즈맵(Plasmapp) △스마트 임상시험 지원 플랫폼 개발사 ‘올리브 헬스케어(AllLive Healthcare)’ △인공지능 기술 기반 스마트 복약관리 솔루션 개발사 ‘인핸드플러스 주식회사(InHandPlus)’ 등이다. 이들 3개 스타트업은 오는 9월까지 약 4개월간 바이엘코리아 내 사무 공간을 비롯해 바이엘코리아와 KOTRA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내·외부 전문가의 집중 멘토링 및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G4A 코리아는 국내 스타트업이 스스로의 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헬스케어 산업의 높은 진입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바이엘코리아는 임직원을 전담 멘토로 배정해 연구개발, 임상, 허가,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의 정보를 각 스타트업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KOTRA는 법률, 투자, 디자인 등 사업 단계에 따라 외부 전문가와의 추가 매칭을 지원하고 기술 사업화 및 시장 진출을 돕는다. 바이엘과 KOTRA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및 해외진출 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선정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잉그리드 드렉셀(Ingrid Drechsel) 바이엘코리아 대표는 “올해도 G4A 코리아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한 자리에서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 생명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바이엘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직접 나눌 수 있게 됐다”며 “바이엘의 미션인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처럼, 뛰어난 기술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과 생명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마련함으로써 상호간 동반 성장은 물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인류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석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G4A 코리아는 생명과학 분야 스타트업의 역량강화와 글로벌 해외진출을 돕는 대표적인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KOTRA는 바이엘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이 혁신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코리아와 KOTRA는 G4A 코리아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을 위해 약 4개월 간 집중 멘토링 및 컨설팅을 지원한 후 오는 10월에 투자자와의 네트워킹은 물론 개발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데모 데이(Demo 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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