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티투어. 사진제공=시흥시
[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티투어가 4월13일 운영을 시작한 이후 5월9일 현재 16회 운영에 426명이 탑승했다. 1회 운행에 평균 27명가량 탑승한 셈이며 참여 인원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탐승객 만족도 결과가 94.3%에 이르러 입소문을 통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무섭 시흥시 관광과장은 10일 “시흥시티투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탄력적인 운영으로 시흥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다만 선사유적공원을 둘러볼 시간이 짧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반영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시가 시티투어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흥시민(45.3%)보다 관외 참여자(54.7%)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흥관광상품을 대외에 알리기 위한 목적에 부합하는 의미 있는 결과다.
참여자는 시흥시티투어의 안내 해설이나 운영형태에 대해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설문 응답자의 58.3%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36%가 만족, 나머지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는 “시흥에 대해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됐다”, “저렴한 가격에 구석구석 참관했다”, “해설사가 친절하고 장소마다 꿀팁을 알려줘 유익했다” 등 시흥관광지에 관한 정보 습득 차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흥시티투어.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티투어는 4월부터 10월까지 총 120회 운영할 예정이며, 정기투어 및 수시투어를 사전에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정기투어는 매주 토, 일 운영되며, 버스 탑승은 오이도역, 시흥시청에서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1만원이나, 8000원을 지역화폐 시루로 되돌려줘 관내 먹거리, 체험, 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흥시티투어 상담이나 예약, 판매 등을 위한 예약시스템은 ‘모두투어’에서 운영하고 있고 현장 인솔은 주민여행사 ‘동네봄’이 맡아 전문성도 높였다.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유선이나 온라인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유선예약은 모두투어 고객센터, 온라인 예약은 시흥시청 홈페이지 내 배너를 클릭해 예약사이트로 접속하거나 모두투어 홈페이지 내 국내여행 상품에서 이용할 수 있다.
수시투어는 단체(25명 이상) 예약 시 별도 운영이 가능하며, 이용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 코스를 디자인해 운영이 가능하다. 단, 출발장소 및 체험에 따라 이용요금이 달라질 수 있다.
시흥시티투어. 사진제공=시흥시
현재 코스는 오이도 → 갯골생태공원 → 삼미시장으로 운영 중이며, 6월15일부터는 연꽃 관람이 가능한 코스로 변경해 오이도 → 갯골생태공원 → 연꽃테마파크 코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연꽃테마파크는 개화된 연꽃 감상과 연특산품 판매장 및 체험 등이 있는 농부장터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만끽할 수 있고, 갯골생태공원은 흔들전망대에 올라 수도권 유일 내만갯골을 감상하고,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오이도에선 오이도 대표 랜드마크인 빨강등대, 오이도선사유적공원 등 주요 관광 포인트 및 선착장 어민의 활기찬 풍경 감상과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해질녘에는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다.
또한 8월에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 9월에는 시흥갯골축제 등 관광축제를 연계한 이벤트코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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