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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FAO 한국 협력연락사무소 유치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한국 협력연락사무소가 서울에 문을 연다. FAO는 세계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UN)에 최초로 설립된 상설전문기다.

서울시는 오는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을 방문한 FAO 관계자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한다.

FAO는 1945년 10월 설립된 국제기구다. 현재 194개국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49년 가입했다.

시는 FAO 측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서울을 최적의 도시로 제안하면서 사무소 개소가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부터 6년여에 걸친 협의를 진행한 끝에 개소가 확정됐다. 공식적인 업무는 사무소장, 직원 선발 등의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한편 FAO 한국 협력연락사무소 개소로 서울시에 총 37개의 주요 국제기구가 둥지를 틀게 됐다. 시는 서울에 다양한 국제기구 유치가 확대되면서 서울이 아시아의 국제기구 활동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농림·수산·식품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세계기구인 FAO의 한국 협력연락사무소 서울 설립을 환영한다"며 "FAO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공동 협력사업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