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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어한기 등을 맞아 17일부터 6월 11일까지 26일간 명태 고등어 오징어 정부비축 수산물 1만1659톤을 방출한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9403톤, 고등어 1012톤, 오징어 524톤, 갈치 616톤, 참조기 104톤이다. 해양수산부는 방출기간 동안 가격 변동상황과 수급여건을 고려하여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이번에 방출하는 정부비축 수산물은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대형유통업체에 배정한 후 남은 양은 도매시장 또는 전자입찰(B2B)에 배정할 계획이다.
방출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이 지정되어 있어 시중 가격보다 약 10~30% 낮은 가격에 공급한다. 명태(약 600g)는 1300원(27%↓), 원양오징어(약 330g)는 2800원(21%↓), 고등어(약 300g)는 1,000원(15%↓), 참조기(약 100g)는 2,600원(17%↓)에 공급될 예정이다.
황준성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국산 수산물 생산이 감소되는 시기인 5월에 정부비축 수산물을 공급하여 우리 소비자들이 고품질의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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