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대구시·경북도 관광홍보 시장개척단을 인솔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와 경북도는 신흥 관광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과 태국을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 하노이·방콕지사와 함께 해외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은다.
이를 위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도 행정부지사는 대구경북 관광 관련 유관기관, 업체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장개척단을 꾸려 베트남(호치민)과 태국(방콕)을 20일부터 24일까지 방문한다. 이곳에서 로드캠페인, 홍보설명회, 주요 여행사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친다.
우선 21일 호치민 청소년문화센터에서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알리기 위한 로드캠페인을 실시한다. 특히 로드캠페인에는 한국 신생 아이돌그룹 디크런치 공연을 비롯해 권 시장과 윤 부지사가 직접 참여, 호치민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대구경북 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어 롯데 레전드 호텔에서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와 언론사 등 120여명을 초청, '대구경북 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 대구경북의 숨은 관광자원과 매력을 소개하고 양 지역 간 상호교류의 자리를 마련한다. 대구경북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현지 메이저 여행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구경북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태국으로 이동, 23일 방콕시민을 대상으로 관광홍보 로드캠페인과 지역업체가 참여하는 여행상품 박람회(B2B 트래블마트) 및 홍보설명회도 개최한다.
로드캠페인은 방콕 시내 중심가인 센트럴월드에서 커버댄스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윷놀이, 한복체험 등 한류콘텐츠 체험행사 등 대구경북을 문화와 함께 알리는 관광홍보행사를 개최한다.
또 대구경북 지역 업체 15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지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여행상품 박람회를 진행한다. 현지 주요 여행사 6개사와 대구경북 관광 상품 개발 및 관광객 송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래디슨 블루호텔에서 현지 여행업계 150여명을 초청, 대구경북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대구경북 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한다.
권 시장은 “베트남과 태국은 동남아 최대 관광신흥시장으로 한류에 대한 관심과 방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베트남, 태국 마케팅을 계기로 대구경북의 숨은 관광매력과 한류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부지사도 "해외시장에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해 대구와 경북이 함께 손을 잡았다. 현지 관광업계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 해외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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