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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술 역사 듣다보면 푹 ~ 빠져요

부산의 매력 포인트 '굿데이뮤지엄'

세계 술 역사 듣다보면 푹 ~ 빠져요
2019 미스 딱 좋은데이가 무학이 운영하는 '굿데이뮤지엄'을 안내하고 있다. 무학 제공

종합주류회사 무학이 운영하는 주류박물관 '굿데이뮤지엄(Goodday museum)'이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무학에 따르면 올해 개관 5주년을 맞은 굿데이뮤지엄은 5월 현재 5만4240여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했다.

경남 창원 봉암공단2길에 위치한 굿데이뮤지엄은 총 면적 1734㎡(524평) 규모의 국내 최대 주류 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인류와 함께 해 온 술의 역사와 문화를 통합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대륙별로 나눠진 세계 술 테마관, 재현전시관, 무학 명예의 전당 등으로 구성, 전 세계에서 수집한 3500여 종의 주류가 전시돼 있다.

아시아관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대표 주류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아프리카관에서는 술을 신성 시한 아프리카 주류와 문화, 아메리카관에서는 해적의 술 럼과 아메리카에서 생산되는 유명한 술을 만나 볼 수 있는 등 주류를 통해 각 대륙별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뮤지엄과 함께 무학 창원1공장 생산시설도 견학할 수 있다. 공장 견학은 제품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볼 수 있어 제품 생산 과정을 궁금해하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굿데이뮤지엄은 지난해 창원 산업관광 프로그램인 '창원별곳 1950 인더스토리 투어'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투어는 굿데이뮤지엄을 비롯해 몽고정, 마산어시장, 마산자유무역지역 홍보관 등 가까운 순서대로 이동이 용이한 코스로 구성됐다. 각 관광지는 창원시에서 선발한 산업관광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돌아보는 코스로 관광지마다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무학 관계자는 "굿데이뮤지엄이 지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시 물품을 늘려나가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