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은 23일부터 이틀간 대전 유성구 교육장에서 화학테러 유관기관과 화학테러 위기대응 행동절차를 개발하기 위한 도상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0월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이 시행된 이후 소방·경찰·환경·지자체 등의 실무 및 현장 대응자 3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화학테러 위기대응 조치 절차를 처음으로 훈련하는 것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다수의 대응기관이 함께 대응해야 하는 화학테러의 특성 상 유관기관 간 협업을 위해 서로의 역할과 조치 절차에 대한 사전 이해와 숙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이번 훈련은 각 기관의 세부 행동지침을 종합한 화학테러 대응 절차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화학물질안전원의 화학테러 실무교육과정에 편성해 운영된다.
훈련 첫날에는 참석자들이 화학테러 발생 시 각 기관의 역할과 임무, 테러사건 현장에서 단계별 조치 절차 등을 학습한다.
둘째날에는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화학테러 상황을 가정해 소방·경찰·환경·지자체의 지침서 담당자와 현장대응자가 기관별로 팀을 구성,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황승율 사고총괄훈련과장은 "이번 도상훈련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화학테러 현장 조치 절차를 정비하고 통합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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