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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개교 10주년을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UNIST 개교 10주년을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UNIST는 오픈 유니버시티 위크가 17일부터 진행 중이다. 학생과 시민들이 UNIST를 찾아 연구성과와 교육환경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UNIST


UNIST가 개교 10주년, 설립 12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열었다. 캠퍼스의 문을 활짝 열고, 시민과 대학을 연결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21일 오후 5시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는 'UNIST 개교 10주년, 설립 12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에서는 학내 구성원과 내빈들이 자리한 가운데 개교 이후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조무제 UNIST 초대총장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이선호 울주군수, 정갑윤, 이채익, 강길부 국회의원 등 내빈이 자리했다. 기념 영상 상영, 발전사 보고 및 축사가 이어졌으며, 샌드아트를 통해 UNIST의 과거와 미래를 조명한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이어서 오후 7시부터는 울산시민과 BNK 경남은행이 함께하는 'KBS 열린음악회'가 진행됐다. 대학본부와 공학관 사이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7000여명의 관객이 자리해 UNIST의 개교 10주년을 기념한 공연을 즐겼다.

정무영 총장은 "2009년 감격의 개교도, 2019년 영광스런 10주년도 모두 울산시민의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며 "그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7일부터 지역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픈 유니버시티 위크'가 진행 중이다. 캠퍼스를 방문해 연구시설과 교육 현장을 살펴볼 수 있도록 꾸려졌다.
20일까지 6개 중학교 240여명, 3개 고등학교에서 총 120여명의 학생이 방문했으며, 오는 24일까지 약 1000명의 학생이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공학관 1층 로비에 설치된 성과 전시관 관람과 함께 학내 주요 연구시설 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UNIST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업과 연구에 대해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