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미군 방탄복(좌) 및 중국군 방독면(우).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지뢰제거와 기초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22일 기준 발굴된 유해는 총 321점이며, 유품은 2만2808점"이라고 밝혔다.
그 중 외국군 유품은 지난 7일 프랑스군 인식표를 포함해 미군 방탄복 5점, 중국군 방독면 14점 등이 발굴됐다.
발굴된 유품은 '관련국 주한무관부' 등과 협조해 인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101점의 유해가 추가 식별됐다.
16일에는 지면굴토간 아래팔뼈 1점(8cm)과 지뢰제거간 허벅지뼈 2점(각 22cm)이 발굴됐고, 기존 발굴지역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추가로 45점의 유해가 발굴됐다.
17일에는 지면굴토 간 쇄골뼈 1점(5cm), 두개골뼈(20cm) 등 10점, 발목뼈 2점(각 5cm), 발등뼈 1점(7cm), 허벅지뼈 1점이 발굴됐고, 기존 발굴지역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추가로 22점의 유해가 발굴됐다.
21일에는 지면굴토 간 발목뼈 1점(5cm), 발등뼈 1점(5cm), 아래턱뼈 1점(15cm), 머리뼈 조각 6점(각 3∼5cm), 척추뼈 4점(각 3∼5cm)이 발굴됐다.
22일에는 지면굴토 간 두개골 1점(10cm), 정강이뼈 1점(12cm)과 지뢰제거간 허벅지뼈 1점(20cm)이 발굴됐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진행되는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간 발견되는 유해와 유품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하여 수습하고, 마지막 6·25전사자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국가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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