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다음달 3~4일 양일간 서울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BOK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BOK 국제컨퍼런스는 '글로벌 경제의 연계성: 영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무역 및 금융의 글로벌 연계성, 경제정책의 국가 간 파급효과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무역의 확대와 세계화에 따른 무역의 글로벌 연계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금융의 글로벌 연계성이 국가 간 자본이동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무역 네트워크와 금융시장을 통한 주요국 경제정책의 국가 간 파급효과 △글로벌 경제 연계성의 경제정책에 대한 시사점과 국가 간 정책공조의 필요성 △국가 간 은행 연계성이 글로벌 유동성 및 신흥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이다.
컨퍼런스는 이주열 총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조연설(3개), 논문 발표 및 토론(4개 세션)과 해외연구기관과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뉴욕연준 특별세션, 그리고 종합토론 성격의 패널세션으로 구성됐다.
보리오(Claudio Borio)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과 카르멘 라인하트(Carmen M. Reinhart) 하버드대 교수, 찰스 엥겔(Charles Engel) 위스콘신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국내 인사로는 장용성 서울대 교수, 김소영 서울대 교수, 이영 한양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한은에서는 임지원 금융통화위원, 정규일 부총재보, 이재랑 경제연구원 부원장, 김근영 조사국 물가분석부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은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경제의 연계성이 실물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해하고 효과적인 정책 대응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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