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나주서 워크숍…민선 7기 10조원 유치 성과 등 우수 사례 공유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4일 나주 빛가람호텔에서 도와 시·군 투자유치 공무원과 PM(Project Manager)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PM은 전남지역에 투자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 투자의향 단계부터 정보 제공, 부지 알선, 인허가 지원 등 투자와 관련된 각종 서비스를 1대 1로 밀착 지원하는 도와 시·군 투자기업 지원 전담 공무원이다.
이날 워크숍은 민선 7기 1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유치 목표인 기업 1000개 유치와 일자리 2만개 창출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미래과학부 2차관을 지낸 윤종록 가천대 석좌교수가 '소프트 파워가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윤 교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 산업 전망과 앞으로의 대비 방향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을 지낸 박창훈 글로벌윈드 부사장이 투자유치 기법과 사례에 관한 경험 위주의 비결을 전달했다. 타라 벡(Tara Beck) 원광대 교수는 투자유치 공무원에게 꼭 필요한 투자유치 프레젠테이션 스킬에 대해 강의했다.
이외에도 시·군의 투자유치 우수사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신남 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전남도는 민선 7기를 맞아 기존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성장 산업 집중 육성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남의 많은 장점들을 기반으로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도록 투자유치 담당공무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서울에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시·군과 함께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를 추진한 결과 민선 7기 1년이 채 안된 11개월간 230개 기업과 총 9조 9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규모는 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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