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건물에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모양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19.5.24 yes@yna.co.kr /사진=연합뉴스
주한 미국대사관과 국가인권위원회가 성(性) 소수자 최대 축제인 '서울 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무지개 모양 현수막을 걸었다.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미 대사관 건물에는 정문 위쪽으로 가로 8m·세로 4m 크기 무지개 현수막이 걸려 있다. 지난 18일 미 대사관 측이 '국제 성 소수자 혐오반대의 날'을 맞아 내건 현수막이다.
앞서 미 대사관은 2017년 7월 '퀴어문화축제'에 성 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무지개 현수막을 처음 건물에 걸었다. 미 대사관은 퀴어 퍼레이드와 영화제 등 축제가 열리는 6월 초까지 무지개 현수막을 걸 계획이다.
한편 '국제 성 소수자 혐오반대의 날'에 맞춰 위원장 명의의 첫 성명을 낸 국가인권위원회 역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무지개 모양 현수막을 걸었다.
지난 17일 인권위는 서울시 중구 나라키움 저동빌딩 건물에 현수막을 걸었다. 최영애 위원장 은 "성 소수자도 사회의 다른 구성원처럼 그 자체로 존중받고 평등과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축제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서울 퀴어 퍼레이드'는 내달 1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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