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덕문화공원 다목적관에 마련된 닥종이전시장 개관식에 참석한 이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부산 서구 제공
부산 서구는 구덕문화공원 다목적관에 닥종이공예를 전시·체험할 수 있는 닥종이전시장을 열고 최근 개관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전시장에는 닥종이공예가인 박봉덕 닥종이인형갤러리 관장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돼 있다.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임시수도 중심이었던 서구의 피란 시절 모습을 비롯해 전통혼례부터 아기가 태어나 백일·돌·성인식을 치르는 모습, 강강술래·윷놀이 등 전통 놀이하는 모습, 서당에서 회초리 맞아가며 공부하는 모습 등 그때 그 시절의 정겹고 익살스러운 모습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서구는 앞으로 송도해수욕장 4대 명물을 비롯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작품 등도 교체·전시할 예정이다. 또 전시실 1층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닥종이공예 체험교실도 운영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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