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정서진에 작은 미술관 ‘아트큐브’가 개관한다.
아트큐브는 개관 첫 전시로 ‘헬로 서구(
포스터)’를 주제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으로부터 13작가의 작품 14점을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트큐브는 5월 31일~6월 30일까지 1개월간 전시하고, 정서진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매주 월.화요일 휴관)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이용백, 홍경택, 강익중, 이재효 등 국내 유명 작가 13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중에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9억6800만원을 기록해 한국 미술계의 위상을 높인 홍경택의 ‘존 레넌’과 서울과 뉴욕에서 활동 중인 강익중의 달항아리 시리즈인 ‘Moon Jar’(2015작) 등이 포함돼 있다.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이번 전시 이후에도 전시공간의 대관 및 전시회 개최, 전시 연계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소규모 아트마켓 추진, 아티스트와의 만남 등 문화예술 공간으로의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오는 5월 31일 아트큐브 개관을 기념해 서구립 합창단의 축하공연 등 오프닝 행사를 진행한다.
인천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아트큐브의 개관으로 작지만 주민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며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공간운영의 다각화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관광 사업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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