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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청년창업 허브공간 ‘빈집은행’ 개소

인천 미추홀구, 청년창업 허브공간 ‘빈집은행’ 개소
인천 미추홀구는 빈집을 활용해 청년창업 허브공간으로 탈바꿈한 ‘빈집은행’을 개소했다.


인천 미추홀구는 빈집을 활용해 청년창업 허브공간으로 탈바꿈한 ‘빈집은행’을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미추홀구는 27일 옛 용현 1.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빈집은행 개소식을 가졌다.

미추홀구는 그 동안 전형적인 구도심 주택밀집지역이면서 빈집 분포가 높은 마을환경의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빈집을 활용해 지역청년 취·창업을 지원하는 플랫폼 조성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청년 주거공간이자 공동체 활동공간으로 활용하고, 민·관 협업 사업으로 도시농업버섯농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이의 일환으로 진행해온 빈집은행 조성 사업은 2017년 행정안전부 마을공방사업, 2018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각각 선정됐고, 옛 용현1.4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을 활용해 청년활동 거점공간으로 이날 문을 열게 됐다.

특히 빈집은행은 청년들이 직접 관리운영하고 사업추진의 주체가 된다.

지하1층은 세어오피스로 꾸며 9개 청년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또 1층은 아이디어와 창작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2층은 교육과 모임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몄다.

한편 미추홀구는 빈집 공급과 안정적 활용을 위해 지난 2017년 10월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소유하고 있는 빈집을 활용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최환 미추홀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 이사는 “청년의 주거, 취업 등 문제가 빈집을 활용해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빈집은행 사례처럼 민·관이 협력하면 좋은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