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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기술원, 태양광·열 융합기술 기반 스마트 에너지시스템 사업화

㈜이엘티와 합작해 연구소기업 ㈜웰트 설립

한국광기술원, 태양광·열 융합기술 기반 스마트 에너지시스템 사업화

【광주=황태종 기자】한국광기술원(원장 김영선)은 그동안 축적한 태양광 발전 분야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이엘티와 합작해 연구소기업인 ㈜웰트(대표 양희원)를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공공연구기관이 자본금의 20% 이상을 출자해 특구 내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웰트는 최근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의 관심 및 수요 증가에 따라 태양광·열(Photovoltaic & Thermal) 융합기술 기반 스마트 에너지시스템의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사업화 대상 기술은 태양 빛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동시에 온수 생산이 가능한 열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65% 이상의 에너지변환효율(18% 이상의 전기에너지, 47% 이상의 열에너지 변환효율) 확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상시 다량의 전기와 온수 수요가 필요한 공동주택, 학교, 휴게소, 병원 및 요양원 등에 경제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할 수 있다.

한국광기술원이 보유한 고효율 태양광 발전모듈 기술, 온수 동시 생산 및 태양광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과 ㈜이엘티가 보유한 태양광 발전소, 에너지 저장시스템 및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분야 경영노하우가 결합돼 에너지신산업분야에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선 한국광기술원장은 "한국광기술원은 국내 유일의 광융합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 광융합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발전량 비중을 20%까지 확충하고, 신규 설비 95% 이상을 태양광·열, 풍력 등 청정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