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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코 공대위 "검찰에 키코 사건 재조사 강력 촉구"

키코(KIKO)공동대책위원회가 5월 31일 검찰에 키코사건 재조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키코 공대위는 "키코 사건은 검찰 수사 단계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며 "당시 수사의지가 강했던 검사 교체, 은행 압수수색 영장기각 등 검찰 윗선의 수사방해가 있었다. 피해기업들이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었던 대법원마저 전원합의체로 판결났다"고 밝혔다.

또 키코 공대위는 사법농단 수사가 시작되면서 그간의 논란은 조직적이고 이익을 위해 이용됐음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지휘한 대법관은 키코사건 판결을 국가경제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명목으로 청와대와 거래했다는 것이다.

키코 공대위는 "이렇게 명백한 진실이 밝혀졌음에도 검찰은 키코사건 공소여부를 밝히지 않고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공정한 재판을 통해 키코사건의 진실을 밝혀주실 검찰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키코 공대위는 파생금융상품 키코(KIKO) 사태를 조사한 471개 기업 중 235개사가 도산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키코 피해 4개 업체 문제를 6월 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