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째 13개 고교 참가…토론문화·의사진행 체험기회 제공
31일30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내 13개 고등학교 101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의정체험 모의의회 경연대회'가 열렸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31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내 13개 고등학교 학생 101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지역 현안 또는 청소년·학교 문제와 관련해 자체적으로 선정한 안건으로 심사보고·찬반토론을 거쳐 의결하는 의사진행 과정을 직접 운영하고, 자체적으로 작성한 5분 자유발언을 제주어와 영어로 발표하며 기량을 펼쳤다.
김태석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모의의회 경연대회는 제주의 현실을 그대로 알게 하고, 고민 속에서 어떤 길을 가야 할지를 스스로 생각하게 하자는 뜻이 있다"며 “이번 의정 체험을 통해 꿈과 이상을 가진 멋진 미래의 주역, 제주의 미래를 이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는 민주적인 토론문화와 의사진행 체험 기회를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체적으로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민주시민 의식 함양에 기여하도록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13년도부터 매해 운영해오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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