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KT의 지원을 받아 병원선 해상용 LTE 라우터를 구축해 지역의료지원시스템(PHIS)으로 진료 및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5일 밝혔다.
LTE 라우터는 LTE 신호를 WiFi(무선) 또는 유선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제품의 인터페이스는 물론 선박 이동 중 영상전송,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위한 무선망을 제공한다.
앞으로 옹진군은 KT의 LTE 라우터 구축 지원으로 보건소와 병원선 근무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 및 자료 유실 리스크를 해결하는 등 해상용 LTE 솔루션으로 재난상황 시 실시간 대응 및 선박 위치 추적이 가능해 졌으며,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옹진군 병원선 순회 진료는 내과, 한방과, 치과 등의 진료를 무의 도서별 덕적면 외각도서, 자월면 외각도서는 2주 간격, 연평면 외각도서는 분기별로 실시하면서 도서지역 주민들의 관절염,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관리와 구강검진 등을 시행해 주민의 건강 지킴이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병원선 내 진료 대기 중인 주민들을 위해 KT 스카이라이프 TV 제공, 선박 내 와이파이 존 구축, 데이터 무제한 제공으로 2박 3일 출항기간 중 병원선 근무자의 여가시간 활용과 가족들과의 안부전화가 자유로워 졌다.
옹진군 보건소 관계자는 “병원선의 해상용 LTE 라우터를 구축해 근무환경과 진료 및 환자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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