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6박8일간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국빈 방문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9일 서울공항을 통해 이번 순방의 첫 방문국인 핀란드를 향해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6일까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을 차례로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핀란드에 11일까지 머물며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린네 신임 핀란드 총리와의 회담,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북유럽 최대 첨단기술혁신 허브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 방문, 핀란드 주요 원로 지도자들과의 면담 등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은 1973년 수교 이후 우리 대통령으로는 두 번째다. 혁신 스타트업 선도국인 핀란드와 혁신 성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5G, 6G 차세대통신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실질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한다.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한 오슬로포럼 기조연설, 국빈 초청 답례 문화행사 참석 일정을 갖는다. 또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을 방문해 우리 기업이 건조한 군수지원함에 승선하고 '그리그의 집'도 방문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스웨덴을 방문한다.
뢰벤 총리와 '노사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대립 극복 및 합의 정신 정착'의 상징적인 장소인 쌀트쉐바덴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의회 연설, 에릭슨사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친선전' 및 '5G 기술 시연' 관람, 사회적 기업 허브인 노르휀 재단 방문, 국빈 초청 답례 문화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가질 계획이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세 나라는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혁신 성장, 포용국가 실현, 그리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협력 대상국들"이라며 "이번 순방은 우리 정부의 역점 과제인 '혁신 성장'과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협력 기반을 확충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북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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