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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크라이슬러, 오로라와 자율주행차 제휴

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자율주행차 개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오로라이노베이션과 제휴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FCA는 자율주행차 기술에 투자를 많이 한 경쟁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해 오로라와 목표인 상업용 무인차의 대량 운행을 위한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

두 업체는 제휴 규모나 차량 투입 규모 및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이클 맨리 FCA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급변하는 산업 속에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도록 전략적 제휴업체와 계속 손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르노 인수가 불발된지 1주일도 못돼 나왔다.

FCA와 손잡게 된 오로라는 자율주행차의 실전 주행 추진에 있어서 가장 선두 주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국의 현대차와 독일 폭스바겐과도 제휴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세코이어 캐피털과 아마존을 포함해 자금 5억달러를 추가로 확보했다.

FCA는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개발업체 웨이모에 충전식 하이브리드 미니밴 6만2000대를 제공하기로도 합의해놓고 있다. 웨이모는 올해 중반 미국 자동차 중심지 디트로이트에서 차량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장착에 착수할 예정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