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이 보유중인 KB금융지주 지분 0.53% 전량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미토모미쓰이은행은 보유중인 KB금융지주 지분 0.53%(220만여주)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해 수요예측에 나선다.
수요예측 가격밴드 범위는 이날 종가(4만4900원) 대비 0~2.45% 할인된 4만3800~4만4900원 수준이다. 매각금액은 약 990억원 규모다.
IB업계 관계자는 "해당 지분은 지난 2011년 KB금융이 자사주를 처분할 때 스미토모미쓰이은행이 받아간 물량으로 추정된다"면서 "매각 규모가 적고 KB금융 주가도 낮은 수준으로 내려온 상황으로 할인율은 크지 않을 것 보인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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