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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공청회 오늘 열려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위한 공청회가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민관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 위원장(박종배 교수)이 3개 개편안을 설명하고 소비자단체·학계·연구계 등 전문가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TF가 마련한 3개 개편안을 보면 △1안은 누진체계를 유지하되 여름철에만 별도로 누진구간 확대(누진구간 확대) △2안은 여름철에만 누진 3단계를 폐지(누진단계 축소안) △3안은 연중 단일요금제(누진제 폐지안) 도입이다.

이날 패널 토론에는 김진우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박인례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송보경 E컨슈머 대표, 강승진 산업기술대 교수, 박종배 건국대 교수, 박찬기 산업부 전력시장과장, 권기보 한전 영업본부장 등이참석한다.

정부는 이달 안에 누진제 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다. TF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해 산업부와 한전에 누진제 개편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한전은 전기요금 공급약관 개정안을 마련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부에 인가를 신청한다.

한편, 한전은 이번 공청회에서 소비자들이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과 전기요금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전기요금 확인 시스템'을 시연하고 사용 방법을 설명할 계획이다.

오는 14일부터 소비자들이 계량기상 현재 수치를 입력하면 월 예상 전기요금을 실시간으로 한전 사이버지점 및 모바일 앱(스마트한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