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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으로 계모임 비용 정산...빅데이터로 부동산 가격 산정"

혁신금융서비스 6건 신규지정

"모바일 앱으로 계모임 비용 정산...빅데이터로 부동산 가격 산정"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이 12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관련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모바일 앱으로 계모임 비용 정산...빅데이터로 부동산 가격 산정"
지인간 계모임 주선 및 곗돈관리·정산 서비스


모바일 앱으로 지인간 계모임 비용을 정산하고, 빅데이터로 부동산 가격을 산정하는 등 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 6개가 새로 지정됐다. 또 가입과 해지가 간편한 온오프 해외여행자 보험이 12일 출시됐으며 맞춤형으로 대출 플랫폼을 비교하는 서비스는 이달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친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 6건을 추가로 신규 지정하고 기존 혁신금융서비스 중 6건은 본겨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32개로 확대됐으며 이 중 6개 서비스를 실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이번에 새로 지정된 서비스에는 50세대 미만 아파트 등 시세 및 담보가치를 산정하는 서비스가 포함됐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실거래가 빅데이터에 기반한 시세를 적용, 주택담보대출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10월 출시된다.

또 선불거래지급수단을 기반으로 한 '지인간 계모임'의 주선, 곗돈관리·정산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새로 지정됐다. 서민 간 금리부담 없이 상호부조적인 소액금융이 가능해 다양한 ’생활금융‘ 수요를 ’안전‘하게 충족시킬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신용카드가맹점의 '온라인 주문 서비스(O2O서비스)'도 추가됐다. 이르면 11월부터 학원이나 레스토랑에서 결제대행이 가능해진다. 뉴스데이터·공공데이터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비재무정보'를 분석해 기업의 부도 및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AI활용 기업신용조회서비스도 신규 지정돼 12월 중 서비스된다.

이달부터는 해외여행자 보험 간편 가입 서비스 2건과 맞춤형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 서비스 4건이 시작된다.

여행자보험의 경우 특정 기간 내에 해외여행자보험에 반복적으로 재가입시 설명 및 공인인증 절차 없이 '스위치(On-Off) 방식'으로 간편하게 보험 가입·해지가 가능한 상품이다. 농협손해보험이 7~8월에 가족형 서비스를 추가하고 레이니스트보험서비스는 여행자보험 외에도 다양한 보험을 추가할 예정이다.

맞춤형 대출서비스는 자신의 신용 및 소득에 맞는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금리와 한도 등을 한 번에 비교하고 최적조건을 찾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핀셋·마이뱅크·비바리퍼블리카·핀다 등 4개 기업에서 서비스가 시작된다. FINSET 앱이나 마이뱅크 앱·웹,토스앱, FINDA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무료신용상담이나 투자 통합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시작하고 대출모집 위탁계약 등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