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각 정당에 국회 계류 중인 법률안 심사 조속재개 건의
경남 창원상공회의소가 12일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원 승격 법률안 심사 조속재개 건의서’를 여·야 각 정당에 발송했다./사진=창원상의
【창원=오성택 기자】경남 창원상공회의소가 재료연구소의 ‘원’(院) 승격을 위한 법률안 심사를 건의해 주목된다.
창원상의는 12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각 정당에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원 승격 법률안 심사 조속재개 건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관련 법률안 2건이 국회에서 발의된 후, 정부 출연연구소 부설기관의 법인화 가이드라인 미비로 현재까지 관련 상임위에 심의 보류된 상태다.
지난 4월 정부 출연연구소 부설기관 승격의 가이드라인 등이 포함된 ‘과학기술분야 출연 부설기관 설치·운영 기준’ 연구용역 초안이 완료되었으나, 국회는 지금까지 심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창원상의는 건의문을 통해 “소재산업이 제품 부가가치와 타 산업의 성장에 미치는 기여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부설 연구소가 국내 소재산업 전체를 선도하기 위해선 ‘원’ 승격을 통한 위상 강화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내 기계산업의 메카인 창원은 기계·자동차부품 등 기반산업의 중추적 역할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쟁력에서 위협받고 있다”며 “지역균형 발전과 국가 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을 위한 법안 심사가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상의는 지난 2016년부터 ‘재료연구소 원 승격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정부 건의활동과 승격 당위성 및 중요성 홍보, 정치·행정 선거 공략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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