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30세대 첫 공급…경쟁률 최고 6.25대 1
하반기 신혼부부 50세대 공급…입주대상 확대
제주개발도공사의 매입 임대주택 입주민 간담회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가 도내 처음으로 추진된 청년층 주거비 경감을 위한 청년 매입 임대주택사업의 입주자 선정을 마무리됐다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제주시 지역 3개동 30세대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나선 가운데 137명이 접수해 평균 4.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6.25대 1을 보여 도내 청년들의 주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공사는 입주자를 선정과 함께 이달 중 입주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청년 매입 임대주택 입주대상은 무주택자이고 대학생·취업준비생·청년(만19세~만39세)을 대상으로 한다.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시중 전세 시세의 30% 수준이다.
2년마다 재계약을 통해 총 6년간 거주 할 수 있으며, 입주 후 혼인을 할 경우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공사 주거복지팀으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공사는 청년계층 외에 신혼부부를 대상으로도 매입 임대주택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50세대를 확보하고, 올 하반기에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공사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495가구의 매입 임대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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